▲ 신한은행이 박성배 감독의 사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 WKBL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박성배(46) 감독이 선임 일주일 만에 물러났다.

신한은행은 18일 박성배 신임 감독의 자진 사퇴 의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신한은행은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은 신임 코칭스탭 선임과정에서 철저하지 못했던 인사검증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최하위에 그친 신한은행은 지난 11일 박성배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박성배 감독이 코치로 기용한 친동생 박성훈(41) 코치가 아마추어 지도자 시절 선수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박성훈 코치가 13일에 먼저 사퇴했고 동생을 코치로 기용한 책임론이 제기된 박성배 감독도 15일 사의를 표명했다. 신한은행은 하상윤 코치도 함께 사퇴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코칭스태프 선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다각적이고 철저한 인사검증을 할 수 있도록 제도 및 시스템을 재정비 할 계획이다. 또한 코칭스태프 후보자 선정을 위한 객관적인 기준안도 마련할 계획이다"며 “이번 코칭스태프 선임과정에서 물의를 일으켜 팬 여러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사과를 드린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팀을 안정화시켜 차기 시즌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