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우리카드의 아가메즈는 1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세트에서 두 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쳤습니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연속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는데요. 위기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의 공격이 성공하며 1세트를 가져갔습니다.
현대캐피탈의 상승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습니다. 허수봉의 서브에이스와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는데요.추격에 나선 우리카드는 교체 투입된 황경민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습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마무리 공격 득점으로 2세트까지 잡았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우리카드는 3세트 초반 범실이 쏟아졌는데요. 허수봉의 득점과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달아난 현대캐피탈은 승기를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