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 시절 솔샤르와 셰링엄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테디 셰링엄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미 정식 감독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솔샤르는 지난해 12월(한국 시간) 경질된 주제 무리뉴 감독을 대신해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정식 감독이 아닌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만 팀을 맡는 임시 감독이다.

솔샤르는 위기의 맨유를 구했다. 부임 후 무패 행진을 벌이며 승점을 쌓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 4위 싸움 중이다. 현재 맨유 순위는 승점 58점으로 5위, 4위 아스널(60점)을 맹추격 중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활약이 더욱 두드러졌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1차저에서 0-2로 완패했다. 더구나 맨유 홈이었다. 하지만 2차전 원정에서 3-1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8강에 진출했다.

솔샤르를 정식 감독에 임명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고, 맨유 역시 곧 제안을 할 것이란 현지 보도가 나왔다.

솔샤르와 함께 1999년 캄프 누의 기적을 이끈 셰링엄은 이미 맨유가 솔샤르에게 정식 감독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18일 영국 'BBC' 라디오에 출연해 "맨유는 이미 솔사르에게 정식 감독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셰링엄은 "지난 두 번의 경기에서는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만 솔직히 말해 맨유에 새로운 공기를 불어넣었다"며 최근 2연패(아스널전 0-2, 울버햄튼전 1-2)로 솔샤르를 평가절하 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생각을 밝혔다.

셰링엄은 "많은 사람들이 솔샤르가 맨유에 왔을 때 많이 놀랐던 것 같다. 하지만 솔샤르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보여준 전통을 돌려놨고, 맨유에서 뛰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어떤 특권인지, 맨유 유니폼을 입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지 일깨웠다"며 높게 평가했다.

▲ 스폰서 홍보도 열심히했던 그들, 왼쪽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선수는 웨스 브라운과 미카엘 실베스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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