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선수들.
[스포티비뉴스=스코츠데일(미 애리조나주), 박성윤 기자] "선발진 깊이 있는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부상에도 패닉에 빠지지 않았다."

미국 매체 USA 투데이 칼럼니스트 밥 나이팅게일이 19일(이하 한국 시간) LA 다저스 현재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남겼다. 나이팅게일은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와 뷸러가 부상이지만, 패닉에 빠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나이팅게일은 "지난 10년 동안 야구에서 가장 위대한 투수는 아직도 스프링 트레이닝 경기에서 공을 던지지 못했다. 미래의 에이스 워커 뷸러는 봄 내내 상황이 좋지 않았고 오는 20일 첫 경기에 나선다. 개막이 10일 남은 상황에서 두 명의 위대한 투수는 시즌 준비를 하지 못할 것이다"며 다저스 현재 상황을 짚었다.

이어 "현실적으로 커쇼 개막전 선발을 말이 안 된다. 뷸러도 다르지 않다. 다저스는 팀 내 야구 선수 가운데 최고령인 리치 힐이 개막전에 등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나이팅게일은 그래도 다저스는 다른 팀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과 노아 신더가드가 없는 상황에 뉴욕에서 일어난다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저스틴 벌랜더와 게릿 콜이 준비되지 않은 상황을 상상한다면? 코리 블루버와 트레버 바우어가 없는 클리블랜드는? 여러분은 이런 공포를 상상할 수 있나? 다저스는 그런 공포보다 LA의 빈 스컬리 거리의 교통 정체와 싸우는 두려움이 훨씬 크다"고 했다.

이어 "아메리칸리그 경영진은 '선발 로테이션에 5인을 확정하지 못하는 팀이 메이저리그 전체 ¾는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저스에는 여전히 힐, 류현진, 마에다 겐타, 로스 스트리플링을 갖고 있다.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9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훌리오 유리아스는 로테이션에 들어가지 못하거나 불펜으로 밀려날 수 있다"며 다저스는 선발투수 선수층이 두껍다고 이야기했다.

나이팅게일은 "커쇼가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지 않는 일은 상상할 수 없지만, 다저스는 그들의 깊이를 살려서 이길 수 있다. 커쇼와 뷸러를 신중하게 기용해 10월 포스트시즌을 가장 건강한 로테이션으로 만들 수 있다"며 다저스는 흔들리지 않고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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