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스포티비뉴스=서프라이즈(미 애리조나주), 박성윤 기자] 3루수 주전 확정을 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1)는 19일(한국 시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그는 무엇을 했을까.

피츠버그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샬롯 스포츠 파크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를 치렀다. 이날 탬파베이 최지만(27)은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 경기가 열리기 전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은 "주전 3루수는 강정호다"고 발표하며 길었던 콜린 모란과 주전 경쟁이 끝났음을 알렸다.

강정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율 0.179(28타수 5안타) 5홈런 6타점 OPS 0.996를 기록했다. 타율은 낮지만, 뛰어난 장타 생산으로 피츠버그 주전 3루수 자리를 3년 만에 다시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주전 3루수를 확정한 강정호는 이날 탬파베이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최지만과 맞대결이라는 그림을 만들지 못한 강정호는 이날 무엇을 했을까.

피츠버그 지역 매체 DK피츠버그스포츠는 탬파베이와 원정 경기를 떠나지 않은 선수들이 무엇을 했는지 보도했다. 이날 피츠버그 스프링 트레이닝 홈구장인 레콤파크에서 조던 라일스의 시뮬레이션 게임이 있었다. 피츠버그 5번째 선발투수로 이름을 올린 라일스는 이날 4이닝 60구를 던졌다.

강정호는 조시 벨, 애덤 프레이저, 그레고리 폴랑코와 함께 라일스를 상대하며 그의 훈련을 도왔다. 최지만과 시범경기 3번째 만남을 갖지는 못했지만, 팀 동료를 돕는 훈련으로 이날 경기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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