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고 장자연이 사망했을 당시 이미숙과 송선미가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조명되면서 두 사람에 향해 대중의 눈이 쏠렸기 때문.
고 장자연과 이미숙, 송선미는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에 함께 소속돼 있었으나 독립한 매니저 유장호 대표가 설립한 호야엔터테인먼트로 2008년 소속사를 옮겼다. 이 과정에서 분쟁이 불거졌고, 장자연 또한 소속사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접대 관련 문건을 작성했다는 주장이 고 장자연 사망 당시에도 주목받았다.
특히 고 장자연의 동료이자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전해진 윤지오가 이른바 '장자연 문건'이 유서가 아니며 장자연이 소속사 분쟁용으로 작성했던 문건이라고 밝히며 이미숙 송선미가 새롭게 거론됐다.
최근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사건 재조사를 요구하고 있는 윤지오는 "장자연 문건을 봤을 때 유서같지 않았다. 지장과 주민등록번호와 사인이 있다. 내용증명서 쯤으로 생각됐다"며 "그 문건은 자의가 아닌 누군가의 강요로 썼고, 돌려받으려 했지만 그러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유씨는 한 여배우의 매니저였다. 그 여배우를 위해 문건이 쓰인 것 같다"며 "(장자연을) 죽음으로 몰고 간 그 분이 죄의식 없이 배우의 삶을 살고 있다. 그런 부분을 볼 때마다 너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밝히기도 했다.
고 장자연 사건으로 10년만에 소환된 이미숙, 송선미 모두 난감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송선미는 관련 보도 이후 개인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선미는 "당시 사건 내막 등에 대해 잘 모르지만 제가 거론돼 부담"이라며 "아는 것이 있다면 왜 함구하고 있겠는가"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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