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백예린. 출처|백예린 SNS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가수 백예린과 프로듀서 구름이 음원차트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백예린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덕분이에요. 이룬 것 하나 없다해도 이렇게 사랑받고 기대받고 기다려주는 분들 덕에 이것저것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과분한 사랑과 존중, 정말 감사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백예린은 앨범에 참여해 같이 연주해 준 사람들의 아이디를 태그하며 "다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서로 믿음을 공유하고 아름다운 시각을 공유하고 아름다운 사진들을 선물해주신 무궁 작가님께 무한한 사랑과 영광을 돌립니다"고 말했다.

또한, 영상팀과 사무실 스태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 백예린은 "많은 분들 덕분에 정말 여기까지 열심히 할 수 있었어요!"라며 "아워 러브 이즈 그레이트, 라잇?"이라고 앨범명으로 인사를 덧붙였다.

백예린의 음악적 파트너이자 이번 앨범을 대부분의 곡을 함께 작곡한 프로듀서 구름도 같은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업기를 공개했다.

구름은 "2016년도 발매된 '바이바이 마이 블루' 싱글에 수록된 곡들은 '프랭크' 앨범이 발매되기 전부터 작업했던 곡이었고, 싱글앨범이 나오기 전부터 서로 시간이 날 때마다 꾸준히 만나며 음악작업을 했다"며 "특별한 목적을 가지지 않고 그냥 이것저것 잡히는대로 만드는 식이었는데, 그게 쌓이고 쌓여서 2017년도에는 10곡이 넘는 정규앨범 단위의 세션을 작업해 사비를 들어 연주자들과 스튜디오 레코딩을 진행해보기도 하고, 2018년 초반에는 다른 콘셉트로 5곡 가량의 미니앨범 단위의 세션을 작업해보기도 했었다"고 백예린의 2년 3개월 공백기 중 진행한 작업에 대해 말했다.

이어 "대략 30곡 정도의 작업물이 있지만, 작업물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발매로 연결되지 않았고, 한 곡을 제외하고는 2018년 9월부터 새로 작업한 곡들이 모여 이번 앨범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구름은 백예린에 대해 "작업량이 많은 아티스트"라며 "이번 앨범 트랙리스트가 모두 정해진 게 2월초부터 지금까지 예린이가 혼자서 만들어놓은 곡들이 무려 6곡이나 더 있다. 모든 음악에는 각곡마다 최고의 순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많은 곡들 중 그런 순간을 놓쳐버린 곡들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움이 많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자신의 작업방식을 밝힌 구름은 "예린이 앨범에는 그런 '녹음된' 소리들을 많이 담고 싶었다"며 "이 앨범은 볼륨이 크고 날카로우며 하나하나 세련되게 제단돼있는 것이 아닌, 모든 게 적당하고 따뜻한 것들을 표현하고 싶었다. 언어가 주는 힘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멜로트론이나 리본마이크 같이 이름만 들어도 따뜻한 장비들을 많이 사용했다"고 앨범에 사용된 장비와 악기들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이어 "예린이와는 워낙 많고 다양한 스타일의 곡들을 같이 작업해봤기 때문인지, '이 앨범의 최고의 순간이 지금일까'하고 생각한다면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백예린과 그 앨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백예린은 18일 새 앨범 '아워 러브 이즈 그레이트'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거야'는 음원차트 1위에 올랐으며 '야간비행'을 비롯한 수록곡 대부분이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사랑을 받고 있다.

press@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