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서프라이즈(미 애리조나주), 박성윤 기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19일(한국 시간) 클레이튼 커쇼 개막전 선발 등판 불가 사실을 공식화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로버츠 감독이 커쇼가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워커 뷸러는 여전히 후보로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커쇼는 지난 8시즌 동안 개막전 선발 등판 주인공이었다. 올 시즌 9회 연속 기록을 달성하면 다저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었으나, 불가능해졌다. 커쇼는 어깨 염증으로 시즌 준비가 늦었다. 최근 세 차례 불펜 투구를 하며 몸상태를 점검했다. 오는 21일 라이브 피칭을 할 예정이지만, 다음 단계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와 이야기를 나눴다. 스케줄상 개막전에 던지지 못한다. 커쇼는 몸을 만들 시간이 필요하다. 준비가 됐을 때 등판할 것이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 개막전 선발 등판이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는 했지만, 이날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현재 후보로는 리치 힐, 워커 뷸러가 언급됐다. 류현진도 후보가 될 수 있지만, 로버츠 감독이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힐은 시범경기에 4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고 있다. 뷸러는 오는 20일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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