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가수 이영화가 유부녀인 사실을 숨기고 데뷔한 사연을 밝혔다.
19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가수 이영화가 출연했다.
이영화는 이날 "어릴 때부터 노래를 워낙 좋아했다. 아버지를 따라 모창하다가 노래를 부르게 됐다"며 "아버지 사업이 실패한 뒤론 내가 가장이 됐다. 밤무대에 나가 돈을 벌었다. 그러다 남편을 만나 일찍 결혼하고 아기도 가졌다"고 데뷔 전 이야기를 밝혔다.
이어 "아기 엄마니까 가수가 되는 걸 포기했다. 그런데 날 키워주신 선생님께서 가창력이 아까우니까 아기 엄마란 사실을 숨기고 데뷔하자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영화는 지난 1979년 '실비 오는 소리에'로 데뷔했다. 데뷔하자마자 인기를 끈 이영화는 자신이 아기 엄마라는 사실이 폭로됐다. 그는 "인기가 올라가니까 잡지사에서 '이영화는 애엄마'라고 보도했다. 인기가 하루아침에 곤두박질쳤다"면서 "선생님이 이대로 포기하긴 아까우니 국제가요제에 나가보라 하셨고, 거기서 상을 받아 자부심을 갖고 가수로 살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에서 라이브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이영화는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직접 하는 것"이라며 "사람들이 내기를 하고 와선 '진짜 이영화냐'고 물을 때도 있다"고 웃었다.
이영화는 지난 1979년 데뷔해 '실비 오는 소리에',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등으로 사랑받았다. 세계가요제 연맹회장상, 2001년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영화는 조직폭력배 출신 정병하와 재혼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영화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남편에 대해 "영화 '친구' 장동건 배역의 실제 보스"라고 소개했다. 정병하 씨는 부산에서 조직 생활을 30년간 했지만, 이영화를 만난 뒤 인생을 180도 바꿔 신학대학을 졸업, 전도사로 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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