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의 에덴 아자르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아자르가) 첼시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리버풀(영국)의 주장으로 감독까지 역임했던 전설 그레이엄 수네스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이 돌고 있는 에덴 아자르(첼시)에게 큰물에서 놀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첼시는 지난 18일 에버턴과 2018-19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에서 0-2로 졌다. 3위 토트넘 홋스퍼(승점 61점)에 승점 4점 차 6위를 이어갔지만, 경기를 덜 치렀던 이점은 사라졌다.

우승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에 대한 경질설도 다시 떠올랐다. 팀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에이스인 아자르가 팀을 떠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수네스는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만약 당신이 아자르라면 현재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며 경력이 정점에 오르고 있다고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 또, 큰 대회 우승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첼시에서 그런 일(우승)을 할 수 있을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마도 (리그) 4위 내에서 마무리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첼시의 현재 행보를 비판적으로 바라봤다.

아자르는 2020년 여름까지 첼시와 계약돼 있다. 수네스는 "첼시는 큰 결단을 내려야 한다. 15개월 뒤 자유계약으로 풀어주거나 돈을 만들 것인지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결국 첼시를 떠나야 원하는 우승을 한다는 것이 수네스의 생각이다. 그는 "첼시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우승컵을 들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며 아자르의 결단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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