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네마냐 마티치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챔피언스리그가 남아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우승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맨유는 31라운드까지 승점 58점으로 1위 리버풀(76점)에 18점이나 뒤처져 있다. 남은 8경기에서 리버풀이 전패하고 맨유가 전승해야 뒤집힌다. 2위 맨체스터 시티(74점)까지 전패로 도와줘야 한다.

쉽지 않은 상황이다. FA컵도 울버햄프턴에 1-2로 패했다. FC바르셀로나와 만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8강만 남았다.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바르셀로나라 절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맨유는 자신감으로 넘쳐 있다. 특히 네마냐 미티치가 그렇다. 그는 18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4위권에서 밀리면 안 된다. 우리가 손에 들 최선의 결과는 4위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며 '빅4'가 되는 것은 필수임을 강조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여러 고비를 넘어가고 있는 맨유다. 다만, 최근 울버햄턴, 아스널에 연이어 패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다음 시즌 CL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4위를 확보해야 한다. 3위 아스널(60점)에는 2점 차이로 아직 여유가 있지만, 일정이 험난하다.

마티치는 "울버햄턴, 아스널전 패배를 방치하면 안 된다. 모든 이유를 분석해 더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다. 리그는 8경기가 남았다. 맨유는 4위권 진입을 위해 가열차게 투쟁해야 한다"고 전했다.

CL 상황도 쉽지 않지만, 어쨌든 해내야 한다는 것이 마티치의 판단이다. 그는 "CL도 병행해야 한다. 맨유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느 정도의 실력을 보일 수 있는지 봐야 한다.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 첼시도 4위권 진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강한 정신력을 강조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대행을 믿고 가야 한다는 것이 마티치의 판단이다. 그는 "솔샤르 감독이 상황을 바꿀 것이라 본다, 맨유는 더 나아질 것이라 확신한다"며 강한 믿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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