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강변호텔' 스틸. 제공|콘텐츠판다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홍상수 감독의 23번째 장편영화 '강변호텔'이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강변호텔'은 강변의 호텔에 공짜로 묵고 있는 시인이 오래 안 본 두 아들을 부르고, 같이 살던 남자에게 배신을 당한 한 젊은 여자가 호텔에 방을 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스틸은 기주봉, 김민희, 송선미, 유준상, 권해효 등 배우들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강변에 있는 호텔에 공짜로 묵고 있는 시인 역할을 맡은 기주봉은 특유의 개성과 깊이 있는 연기로 '강변호텔'만의 뉘앙스를 만들어냈다.

손의 상처를 바라보는 김민희, 인형을 들고 아버지 기주봉에게 사진을 찍히는 유준상과 권해효, 눈 쌓인 강변에서 함박 웃음을 짓는 송선미 등 홍상수 감독의 전작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들의 각기 다른 모습이 한겨울 강변을 찾은 이들의 사연과 관계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강변호텔'은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여섯 번째로 함께한 영화다. 기주봉은 이 작품으로 제 71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와 제56회 히혼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 해외 평단의 칭찬을 받았다. 오는 27일 개봉 예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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