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전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다. 누구보다 많은 훈련을 소화하고 몸 관리를 한 결과, 만34살의 나이에도 여전히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동료 선수들과 축구 팬들이 호날두를 사랑하는 이유다.

호날두에 흠뻑 빠진 격투기 선수도 있다. 바로 UFC 두 체급을 석권했던 코너 맥그리거(30)다. 맥그리거는 18일(한국 시간) 'FIFA'와 인터뷰로 호날두를 언급했다.

맥그리거는 "호날두가 축구를 대하는 태도와 방식에 감동받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의 잘 짜인 훈련, 완벽주의적인 태도, 기술을 갈고닦으려는 노력 등이 나에게 영감을 준다. 또한 어린 선수들이 호날두를 보고 축구를 하게끔 만든다"고 덧붙였다. 

최근 호날두는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이를 본 맥그리거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라며 "34살의 나이로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일을 봐라. 특히 유럽 최고의 수비진을 자랑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일을 해냈다.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 코너 맥그리거(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코너 맥그리거 SNS
그러면서 맥그리거는 호날두와 공통점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둘 다 정상에서 단련된 선수들이다"라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이다. 그는 최근 마커스 래시포드와 폴 포그바 경기력을 인상 깊게 봤다고 말했다. 그는 "포그바와 래시포드는 젊고 자신감이 넘친다. 자신의 능력을 믿으며 겁 없이 달려든다"라며 "그동안 페널티킥 기회가 없었던 21살의 어린 래시포드가 엄청난 부담감을 이겨내고 골을 넣은 파리 생제르맹전을 떠올려봐라.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맥그리거는 UFC 최초 두 체급 동시 챔피언이다. 뛰어난 실력과 함께 상대를 도발하는 언행으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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