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매킬로이(사진)가 남자골프 랭킹 4위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세계 랭킹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전보다 두 계단 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이 순위 상승 원동력이 됐다.

매킬로이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해변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인 매킬로이는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스코어보드 맨 위를 지켰다. PGA 투어 통산 15승째.

최근 기세가 매섭다. 지난 5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에서 준우승한 뒤 4개 대회에서 꾸준히 톱5 안팎을 기록했다. 4위 두 번, 5위 한 번, 6위 한 번을 거뒀다.

상승세가 순위에 반영됐다. 19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매킬로이는 8.3692포인트를 챙겼다. 종전 6위에서 4위로 순위가 올랐다.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는 1.4109점 차다.

매킬로이 약진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변동은 없었다. 존슨 뒤를 이어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브룩스 켑카(미국)가 나란히 2, 3위를 지켰다.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매킬로이에게 4위를 내주고 5위로 내려앉았고, 기존 5위였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도 순위가 한 계단 밀렸다.

지난주 세계 랭킹 11위로 톱10 진입을 노렸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오히려 하락했다.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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