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9승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탱크' 최경주(49, 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9승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오는 22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에 위치한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리는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 나선다.

좋은 기억이 많다. PGA 투어에서 거둔 8승 가운데 2승을 이 대회서 챙겼다. 발스파 챔피언십 전신인 탬파베이 클래식(2002년)과 크라이슬러 챔피언십(2006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 적잖이 고전하고 있다. 지난 2월 제네시스 오픈과 3월 피닉스 오픈에서 컷 탈락했다. 반등 계기가 필요한 상황.

궁합이 좋았던 발스파 챔피언십이 분위기를 바꾸는 데 한몫할 수 있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디펜딩 챔피언 폴 케이시(잉글랜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짐 퓨릭(미국) 등이 나서 우승 경쟁을 펼친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는 불참한다.

한국 골퍼로는 임성재와 이경훈, 강성훈(이상 CJ대한통운) 등이 나선다.

현재 세계 랭킹 72위인 임성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출전을 위해 바지런히 포인트를 쌓아야 한다. 마스터스에 나서려면 세계 랭킹 50위 안에 들어야 하기 때문.

이달 초 혼다 클래식에서 커리어 첫 톱10에 올랐던 이경훈도 좋은 흐름을 잇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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