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한별.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배우 박한별이 최근 자신의 남편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드라마 촬영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한별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최근 저의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하여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며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제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라고 입장문을 게재했다.

박한별은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고 있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거의 후반부 촬영을 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극의 흐름이 깨지지 않게 마리의 인생을 잘 그려내는 것이 저의 의무이기에 저는 물론, 드라마 관련 모든 분들도 이와 같은 생각으로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책임감 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MBC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 하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죽을만큼 괴롭고 힘들지만 그럴수록 더욱 더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그거밖에는 이 감사한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하차를 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또한, "모든 논란들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저희 가족이 바른 길로 갈수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들이며 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후 저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한별은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제 가족과 관련된 사회적 논란 속에 저를 질타하시는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박한별은 지난 2017년 11월 임신과 함께 혼인신고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됐으나 남편은 동갑내기 금융업 종사라고만 알려졌을 뿐 그 신원이 정확하게 공개된 바 없었다. 이후 박한별의 남편이 승리의 사업파트너인 유리홀딩스 대표 유 씨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유 씨는 승리와 성접대 알선 혐의를 비롯해 경찰 유착 의혹을 받고 있다.

박한별 측은 "일련의 사건과는 유씨가 전혀 무관"이라고 밝혔으나, 박한별과 유 씨가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윤 총경과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가중됐다.

다음은 박한별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박한별입니다.

먼저 최근 저의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하여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제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고 있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방송분량과는 달리 촬영은 지난해부터 들어가게되어 지금은 거의 후반부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극의 흐름이 깨지지 않게 ‘마리’의 인생을 잘 그려내는 것이 저의 의무이기에 저는 물론, 드라마 관련 모든 분들도 이와 같은 생각으로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책임감 있게 촬영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에만 집중해야 할 시기에 많은 분들이 저를 걱정해주시느라 쓰여지고 있는 시간과 마음이 모든 게 다 너무 죄송스러워서 더 큰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죽을만큼 괴롭고 힘들지만 그럴수록 더욱 더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거밖에는 이 감사한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요.

나이를 먹어가며 많은 경험들을 거치며 점점 성숙하게되고 바로잡아가는 과정이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논란들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저희 가족이 바른 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들이며 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후 저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으면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슬플때사랑하다’를 응원해 주시고, 또 저를 응원해 주시고있는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제 가족과 관련된 사회적 논란 속에 저를 질타하시는 많은 분들께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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