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왼쪽)와 페어질 판 데이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던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승점 76점으로 맨시티(74점)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공격진의 균형 잡힌 활약이 우승 꿈을 키우고 있다. 사디오 마네(17골)-호베르투 피르미누(11골)-모하메드 살라(17골)로 이어지는 마누라 라인에 제르단 샤키리(6골), 디보크 오리기(2골), 대니얼 스터리지(2골)가 적절히 양념을 치고 있다.

다만 살라가 걱정거리로 떠올랐다. 살라는 시즌 중반까지 폭발력 있는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2월 들어서 침묵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AFC본머스전 이후 골이 없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16강 1, 2차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총 7경기째 침묵 중이다. 자연스럽게 비판을 온몸으로 받고 있다. 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18골) 이어 득점 2위지만 소용이 없다.

살라의 압박에 페어질 판 데이크가 옹호에 나섰다. 그는 19일(한국시간)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살라가 세계적인 선수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PL 모든 팀이 살라에 대해 두려워한다. 반대로 리버풀에는 살라가 있다. 그는 문제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 데이크는 뮌헨과 2차전에서 골을 넣는 등 최고의 활약으로 현존 최고의 중앙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리버풀을 위기마다 살렸다는 찬사가 나오는 이유다.

그는 "계속 뛰면서 상황을 봐야 한다. 그러면 언젠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 이미 살라는 많은 골을 넣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변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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