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절하는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시즌 내내 첼시의 잡음이 커지고 있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경질설이 또 나왔다.

'스카이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첼시 구단이 사리 감독과 결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첼시 구단주 아브라모비치가 3월 A매치 기간에 사리 감독을 경질할 수 있다"라는 보도도 나왔다.

사리 감독은 2018년 여름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세리에A 나폴리에서 '사리볼'로 존재감을 드러낸 사리 감독이 첼시에서 어떠한 경기력을 보여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여러 문제가 있었다. 시즌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2019년 들어 경기력에 기복이 생겼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26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6으로 대패한 뒤 토트넘과 풀럼을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그러나 울버햄턴과 무승부, 에버턴에 패배하며 다시 기세가 가라앉았다.

▲ 2019년 1월 이후 리그 13위에 그치고 있는 첼시 ⓒ풋볼 런던
지난 2019년 1월 이후 성적을 보면 첼시의 경기력이 얼마나 좋지 않은지 알 수 있다. '풋볼 런던'은 프리미어리그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성적을 순위표로 정리했다. 첼시는 이 기간 첼시는 4승 2무 4패로 승점 10점만 기록, 리그 13위에 그쳤다. 톱 4가 아닌 강등권에 가까운 성적이다. 

순위 싸움이 중요한 시점에 첼시의 기복이 점점 커지고 있다. 과연 첼시 구단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 사리 감독과 첼시의 동행이 계속될지 궁금하다.

한편 사리 감독은 에버턴전 패배 이후 "경기장 안에서 정신력에서 문제가 생겼다. 이제 8경기가 남았다. 우리의 가능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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