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서준(왼쪽)-류준열.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남자 연예인들이 활동을 하면서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은 '군대'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지만 의무적으로 생기는 2년에 가까운 공백기로 인해 잊혀질 것에 대한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최근 드라마와 영화를 보면 이런 공백에 대한 걱정없는, 군필자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배우 박서준과 류준열이 대표적 예다.

지난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2'로 데뷔한 박서준은 당시에도 이미 군필자였다.1988년 생인 박서준은 21살이 되자마자 육균 현역으로 복무했다. '경비 교도소' 보직이었고 현재는 예비역도 마쳤다.

박서준의 행보는 그야말로 거침없었다. 데뷔작인 '드림하이2'가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금 나와라, 뚝딱!' '따뜻한 말 한마디' '마녀의 연애'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등 출연하는 드라마 모두 소위말하는 '대박'이었다. 

스크린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 우진60 역으로 등장해 달콤한 매력으로 여성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영화 '청년경찰'에서는 유쾌한 매력을 마음껏 드러냈다. '뷰티 인사이드'는 200만 관객(이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청년경찰'은 560만 관객을 넘겼다. 올해는 '청년경찰'의 김주환 감독과 재회한 '사자' 개봉을 앞뒀다.

류준열 역시 다작을 하면서도 다양한 캐릭터로 관객을 만난다. 류준열은 정확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찌감치 공익근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 그는 지난 2015년 영화 '소셜포비아'로 데뷔와 동시에 관객들의 시선을 끄는데 성공했다. 서른 살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데뷔한 것이다.

류출연의 시작은 영화였지만, 그를 '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다. 이후 드라마 '운빨로맨스'로 주연급 배우로 성장했음을 증명했다. 최근에는 영화에 집중하고 있는데, '택시운전사'로 천만배우에 이름을 올렸고, '더 킹' '침묵' '리틀 포레스트' '독전' '뺑반' '돈'까지 쉼없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서준과 류준열은 군필자라서 가능한 연기활동을 하고있다. 드라마와 영화, 매체를 가리지도 않는다. 결과 역시 좋으니 두 사람의 전성시대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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