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대표팀에 첫 발탁된 오도이(왼쪽), 앞서 발탁된 적이 있는 산초 ⓒ 잉글랜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칼럼 허더슨 오도이(18, 첼시)가 생애 첫 잉글랜드 A대표팀에 합류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3월 A매치를 앞두고 오도이를 발탁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후 세대 교체에 고삐를 당기고 있고, 오도이가 선택을 받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앞서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크)를 콜업하는 등 세대 교체에 몰두하고 있다.

연령별 대표가 아닌 A대표팀 발탁이기에 오도이도 적지 않게 놀랐다. 19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오도이는 "대표팀에 뽑힌다고 들었을 때, 정말 미친 날이었다"고 회상했다.

오도이는 "세인트 조지 파크(잉글랜드 대표팀 훈련장)로 오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날 하루가 정말 길었다. 놀라긴 했지만 정말 기쁘다. 여기에 있다는 것 자체가 좋다"며 기뻐했다.

오도이는 A대표팀 발탁을 통보받았을 때 믿지 않았다. 그는 "처음에는 매니저가 농담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사실이었고 '진짜 가는거야'라는 말을 들었을 때 충격을 받았다. 믿을 수가 없었다. 정말 기쁘고 지금 내 꿈이 이뤄졌다"고 했다.

탄탄한 스쿼드를 자랑하는 만큼 경쟁자도 많다. 라힘 스털링(맨시티), 산초(도르트문트), 마커스 래시프도(맨유) 등 이미 대표팀에 자리를 잡은 선수들이 있다. 오도이는 "열심히 해야 한다. 매 순간을 즐기고 기회를 잡겠다. 그리고 여기있는 선수들은 모두 겸손하고 멋지다. 편하게 해준다. 어느 누구도 자만심을 갖고 있지 않다. 여기에서 많은 선수들과 친해지고 싶고, 더 잘 알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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