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있지(ITZY). 제공|JYP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활동이 끝났는데 음악 방송에서는 계속 1위 후보로 소환된다. JYP 신인 걸그룹 있지(ITZY) 이야기다.

지난달 12일 데뷔한 5인조 걸그룹 있지는 데뷔 한 달 만에 최단, 최다, 최초의 기록을 휩쓸며 '괴물 신인' 타이틀을 얻었다. 한 달 여 동안 '짧고 굵게' 기록적인 활동을 펼친 있지의 1개월을 살펴봤다.

먼저 지난달 12일 0시에 공개된 있지의 데뷔 타이틀곡 '달라달라' 뮤직비디오는 18시간 30분 만에 조회수 1000만을 넘어섰다. 공개 24시간 즈음에는 1400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이뤘으며, 8일째에는 조회수 5000만을 기록했다.

이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뒤집기 전까지 역대 케이팝 데뷔 그룹 가운데 1위에 해당하는 신기록으로 화제를 모았다.

▲ 걸그룹 있지(ITZY). 제공|JYP엔터테인먼트

물론 음원 차트에서도 놀라운 성적을 보였다. 데뷔일 오후 6시 공개된 '달라달라' 음원은 공개 직후 5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이튠즈에서도 9개국 정상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많은 아이돌 그룹의 목표가 '100위권 차트 진입'이 것을 고려한다면 놀라운 성적이다.

이어 데뷔 9일째인 지난달 21일에는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음악 방송 첫 1위를 기록했다. 이틀 뒤인 23일에는 MBC '쇼! 음악중심' 1위에 오르면서 데뷔 11일째에 지상파 1위를 거머쥐었다. 이는 케이팝 걸그룹 중 최단 기록이다.

▲ 걸그룹 있지(ITZY). 제공|JYP엔터테인먼트

음악 방송 신기록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있지는 한 달 여 짧은 활동 기간 9회의 1위를 기록했다. '엠카운트다운' 2회, KBS '뮤직뱅크' 2회, '쇼! 음악중심' 2회, SBS '인기가요' 3회다.

'인기가요'에서는 역대 최단 기간이자 걸그룹 데뷔곡 최초 트리플크라운 기록을 갖게 됐다. 이는 2019년의 첫 번째 트리플크라운이기도 하다.

특히 9관왕 중 마지막 1위인 15일 '뮤직뱅크'는 활동이 끝났 뒤에 받은 트로피다. 이미 데뷔 활동을 그 전주인 10일 '인기가요'로 마무리했기 때문에 이날은 출연 없이 후보에만 올라 1위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활동 종료 후 6일이나 지난 16일 '쇼! 음악중심'까지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끝 없는 현재 진행형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 16일 MBC '쇼 음악중심' 1위 후보에 오른 걸그룹 있지(ITZY). 방송화면 캡처

이렇게 쌓인 신기록은 걸그룹 데뷔곡 기준 음악 방송 최다 1위, 걸그룹 최초로 데뷔곡 지상파 3사 음악 방송 석권 등으로 남아 있지의 데뷔 활동 이력에 화려한 훈장이 됐다.

3월부터 무서운 기세로 가요계를 접수한 '괴물 신인' 있지. 벌써부터 '신인상'은 맡아 놨다는 반응 속에서 멤버들은 꾸준히 다음 활동을 준비 중이라는 귀띔이다.

다만 선배 그룹 트와이스의 컴백이 4월로 예정되어 있는 상황. 같은 회사 가수들끼리 1위를 다투게 되는 '팀킬' 컴백으로 종종 화제를 모았던 JYP엔터테인먼트지만, 이제는 두 팀 모두 주력 걸그룹으로 자리 잡은 만큼 있지의 새로운 앨범 활동은 트와이스의 바통을 이어받을 즈음이 될 전망이다.

▲ 걸그룹 있지(ITZY). 출처|있지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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