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스데이로 많은 사랑을 받은 소진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밝혔다. 제공|눈컴퍼니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걸그룹 걸스데이로 활약한 소진이 새 소속사를 찾고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19일 소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앞으로 새로운 회사와 일하게 되었다는 소식에 우리 '데이지(팬클럽)'들이 놀라고 걱정될까 이렇게 글을 써요"라는 글을 올렸다.

소진은 "걸스데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한지도 벌써 9년이 흘렀네요. 걸스데이가 시작된 순간부터 지금, 오늘까지도 항상 저와 멤버들은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아껴주고 있어요. 새로운 회사를 찾고 결정하는 일에도 역시 함께 고민해줬고요. 서로에게 있어 항상 좋은 선택들을 하게 도와주고 지지해준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진은 "잠시 동안 걸스데이라는 수식어를 잠시 내려놓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 꼭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걸스데이는 마침표 찍지 않았다 생각합니다. 그저 잠시 쉼표를 뒀을 뿐이니 다시 함께할 날을 기다려 주길 부탁해요"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소진은 "이제는 박소진으로 저의 또다른 이야기를 풀어내보려 합니다. 사랑하고 고맙고 미안해요"라고 말했다.

소진은 19일 눈컴퍼니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2010년 걸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한 소진은 '달링' '기대해' 등 히트곡을 냈고, 가수 활동 외에도 예능과 연기 활동을 병행했다. 눈컴퍼니는 "박소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재능이 빛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 소진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소진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회사와 일하게 되었다는 소식에

우리 데이지들이 놀라고 걱정될까 이렇게 글을 써요.

2010년 걸스데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율밍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 같은 동생들을 만나

함께 한지도 벌써 9년이 흘렀네요,

먼저, 9년이라는 소중한 시간 동안 걸스데이 소진으로

부족하지만 언제나 사랑으로 응원해준

데이지 그리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다 말하고 싶습니다.

걸스데이가 시작된 순간부터 지금, 오늘까지도,

항상 저와 멤버들은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아껴주고 있어요,

새로운 회사를 찾고 결정하는 일에도

역시 함께 고민해주었구요,

서로에게 있어 항상 좋은 선택들을 하게 도와주고

지지해준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

쉽지 않은 얘기를 이제 꺼내어야겠네요.

우리가 잠시 동안 걸스데이라는 수식어를 잠시

내려놓게 되어 기다려주신 많은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 꼭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걸스데이는 마침표 찍지 않았다 생각합니다,

그저 잠시 쉼표를 두었을 뿐이니 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시 함께할 날을 기다려 주길 부탁해요.

저를 포함한 멤버들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지내다

좋은 기회로 다시 반가운 소식 전해드릴 수 있을 날이 오길 기도하고 바라요.

여러분이 있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

도전할 수 있는 기회와 용기 또한 얻었으니

더 예쁘게 성실하게 지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이제는 오롯이 '박소진' 으로 저의 또다른

이야기를 풀어내보려 합니다.

사랑하고 고맙고 미안해요.

지금까지, 소진이었습니다,

끝까지, 예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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