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승리에 대한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클럽 '버닝썬' 논란이 불거졌을 때부터 운영에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은 가수 승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하려고 경찰에 뒷돈을 준 상황을 보고 받았다는 내용이다.

19일 MBC '뉴스데스크'는 2017년 '버닝썬'이 미성년자 출입 신고를 받고 영업 정지 위기였을 때 경찰에게 뒷돈을 주고 이를 무마하려는 내용을 승리가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닝썬'은 지난 2017년 미성년자 출입 신고를 받고 영업 정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경찰이 미성년자를 조사 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고,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이 과정에서 이성현 대표가 전직 경찰관에게 2000만원을 줬고, 전직 경찰관은 관할 지역 경찰관들에게 돈을 전달했다. 이성현은 전달책과 통화에서 승리를 '승리 대표'라고 언급하면서 "승리 대표에게 두 번 정도 보고가 올라갔다"고 말했다.

승리 측 변호사는 "사건 발생 후 해당 사실을 알았다. (이성현 대표와는) 보고하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승리는 클럽 '버닝썬' 논란이 불거졌을 때 사내이사로 등재됐을 뿐 클럽의 실질적인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승리는 성접대 의혹을 받고 피의자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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