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자르(왼쪽부터), 음바페, 에릭센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무관 위기에 놓였다. 사실상 무관이 유력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전무후무한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했지만 올해는 무관 위기다.

코파 델 레이는 4강에서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져 탈락했고, 챔피언스리그는 16강에서 아약스에 패했다. 1차전 원정에서 2-1로 이기고 홈에서 말로 설명 안 되는 1-4 패배를 당했다.

리그 순위는 승점 54점으로 3위다. 1위 바르셀로나(66점)와 12점이나 차이난다. 남은 리그 경기가 10경기로 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성적이 나오지 않자 잇따라 감독을 바꿨다. 스페인 대표팀 감독인 훌렌 로페테기 선임을 러시아 월드컵 전에 기습적으로 발표하면서까지 모셔왔지만 부진이 계속되자 경질, 카스티야의 산티아고 솔라리를 선임했다. 솔사리 역시 부진한 성적을 내자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박수 받으며 떠난 지네딘 지단을 다시 데려왔다.

사실상 무관이 확정되자 초점은 다음 시즌 선수 보강에 맞춰졌다. 무관 치욕을 벗어던지기 위해서라도 선수 영입은 필수다.

수많은 선수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스페인 '마르카'는 19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을 조명했다.

◆ 중앙 수비수

에데르 밀리탕(포르투)은 '확정적'이라며 사실상 영입을 마무리지었다고 보도했다. 마테아스 더 히르트(아약스)에게도 접근할 것으로 예측했다. 문제는 더 리흐트는 레알 마드리드 뿐아니라 수많은 빅클럽이 노리고 있다. 특히 선수 본인이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카'는 이외에도 밀란 슈크리니아르(인터밀란),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도 예측했다.

▲ 수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는 데 리흐트
◆ 왼쪽 풀백

마르셀루의 거취를 두고 말이 많은 가운데 왼쪽 풀백 자리는 "확실한 선수는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이적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선수로 "마르코스 알론소(첼시)가 레이더망에 잡혔고 호세 가야(발렌시아), 아레한드로 그리말도(벤피카)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다비드 알라바(뮌헨)도 영입 명단에 있다고 덧붙였다.

◆ 미드필더

'마르카'는 레알 므디륻가 두 명의 미드필더를 영입할 것으로 전망했고, 수많은 후보를 제시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꾸준히 나온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이미 이적설이 나온 지 오래된 에덴 아자르(첼시)를 거론했다.

아직 확실한 정보가 없는 만큼 많은 선수들을 거론했는데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라치오), 티아고 알칸타라(뮌헨), 미랄렘 퍄니치(유벤투스)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폴 포그바(맨유)가 칼락티코를 다시 실현한다면 영입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각각 첼시와 뮌헨에서 임대 중인 마테오 코바치치와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미래는 불투명하지만 복귀 가능성도 점쳤다.

▲ 복귀할지, 하지 않을지 거취가 불분명한 하메스
◆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생긴 공격수 공백을 다른 선수들이 돌아가며 메우고 있지만 여전히 그의 빈 자리는 크게 느껴진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미드필드 못지 않게 공격수 영입도 심혈을 기울인다.

'마르카'는 후보로 최고의 선수들만 언급했는데, 해리 케인(토트넘), 킬리안 음바페(PSG)를 유력한 후보로 꼽았고, 그 다음 옵션으로 네이마르(PSG),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 그리고 인터밀란에서 동료, 구단과 불화를 일으킨 마우로 이카르드릴 거론했다. 의외의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는 루카 요비치(프랑크프루트)를 꼽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