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한별이 경찰 참고인 조사를 앞두고 있다. 제공|MBC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남편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의 논란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던 배우 박한별이 '경찰총장'이라 불린 윤 총경과 골프를 친 사실이 밝혀졌다. 박한별은 사과했지만 참고인 조사를 앞두고 있다.

박한별이 논란에 휩싸이기 시작한 건 연예인과 공권력 유착 중심에 있는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남편으로 밝혀지면서부터다. 단순 폭행 사건에서 시작된 클럽 '버닝썬' 논란은 성추행, 마약 투약, 유착 의혹 등으로 번졌고, 최근에는 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 연예인-공권력 유착 의혹으로 커졌다.

그 중심에는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있다. 하지만 박한별은 남편의 혐의가 불거졌을 당시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건과는 남편이 전혀 무관하며, 본인 스스로도 크게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일반인인 남편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논란에도 박한별은 출연 중인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촬영을 이어갔다. 절반 이상 촬영을 마쳤고, 후반부 촬영 중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작품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히며 남편 일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 배우 박한별이 경찰 참고인 조사를 앞두고 있다. 스포티비뉴스DB

계속해서 의혹이 제기되고 논란에 휩싸여도 박한별은 선을 그었다. 하지만 단체방 멤버들이 '경찰총장'이라 부른 윤 총경과 골프를 친 정황이 포착되면서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가수 최종훈이 조사를 받으면서 윤 총경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하던 시절 유인석 대표-박한별과 골프를 쳤다고 말했다.

선을 그었던 박한별은 19일 자신의 SNS에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라며 "어떤 수사 결과가 나오더라도 모두 받아들이고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드라마 촬영은 모두와 약속이기 때문에 하차하지 않고 끝까지 촬영하겠다고 밝혔다.

▲ 배우 박한별이 경찰 참고인 조사를 앞두고 있다. 방송화면 캡처

박한별은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만간 박한별을 불러 조사를 할 예정이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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