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센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이 최근 팀 부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에 뒤를 이어 3-4위권을 형성해 온 토트넘은 최근 부진에 빠졌다. 리그 3연패에 빠졌다. 순위는 3위를 유지 중이지만 4위 아스널과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각각 승점 1점, 승저 3점 차이로 쫓기고 있다.

토트넘 부진 중 하나가 체력 소모가 심했던 에릭센도 있지 않냐는 지적이 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델레 알리가 동시에 이탈하고 손흥민이 아시안컵 참가로 자리를 비운 기간이 길었다. 에릭센이 고군분투했다. 에릭센 역시 시즌 초에 부상이 있어 완벽한 출발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많은 경기를 뛰어 체력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 질문에 에릭센은 바로 선을 그었다.

에릭센은 19일(한국 시간) 영국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당신이 체력적으로 힘든 게 토트넘이 최근 좋지 않은 이유 중 하나인가"라는 질문에 "헛소리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에릭센은 "난 많이 뛰는 데 익숙하다. 이번 시즌 경기를 많이 나간 건 맞지만 오히려 뛰지 않으면 이상하다. 내 다리는 괜찮다. 이번에 주말에 경기가 없었고 최근에 경기에 많이 뛰지 못했다. 그래서 오히려 너무 뛰고 싶어 불안한 지경이다"며 체력적 문제는 없으며 뛰지 않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어서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밝혔다.

에릭센은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해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 최근에는 유벤투스 이적설까지 나왔다. 에릭센은 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에릭센은 "들은 게 없다. 루머란 늘 있다. 그리고 당신들이 기자면 무엇이 맞고, 무엇이 틀린지 찾으면 된다"며 유벤투스 이적설을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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