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A매치에 나서는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살라의 이름은 이 명단에서 빠졌다.
이집트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 이끌었던 살라의 이름이 왜 빠진 것일까.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2월 초 일찌감치 살라의 A매치 불참이 결정됐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리버풀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하비에르 아기에 감독은 대신 어린 선수들 여럿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집트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에서 니제르, 친선 경기로 나이지리아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집트축구협회 부회장 아흐메드 쇼비에는 지난달 "살라는 니제르, 나이지리아전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웨스트브로미치의 아흐메드 헤가지 역시 25인 명단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