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글렌데일(미 애리조나주), 박성윤 기자] "류현진도 선발투수 후보."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릴 2019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범경기에 앞서 개막전 선발투수와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다저스는 이번 오프 시즌 건강 문제가 있었던 선발투수 2명을 개막전 선발 등판 후보에서 제외했다. 9회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에 도전했던 클레이튼 커쇼와 지난 시즌 신인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친 워커 뷸러는 개막전에 나서지 않는다.

로버츠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여전히 정하지 못했다"며 개막전 선발투수에 대해 말했다. 이어 "선발투수들 일정을 봐야한다. 스케줄이 가장 중요하다. 그 이후도 스케줄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류현진이 선발투수인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개막전 선발투수 후보에 있다"고 언급했다. 리치 힐과 류현진이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류현진은 4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패 없이 10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고 있다. 리치 힐은 4경기에서 1승 1패 1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오는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6이닝 투구를 펼칠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 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커쇼는 21일 타자를 두고 하는 라이브 피칭을 할 예정이다. 커쇼는 시즌 시작 때까지 실전 등판을 하지 않을 것이다. 프리웨이 시리즈에도 나서지 않는다"고 알렸다.

다저스는 오는 24일을 끝으로 애리조나 일정을 마무리하고 25일부터 27일까지 '프리웨이 시리즈' LA 에인절스와 3연전을 치른다. 커쇼는 부상자 명단부터 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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