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라탄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여전히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기량을 과시 중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 LA 갤럭시)가 자신의 커리어 최고의 득점을 꼽았다. 바로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 팀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축구 대표 팀과 경기에서 기록한 33m 바이시클킥.

영국 언론 '미러'는 즐라탄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19일(현지 시간) 그와 인터뷰를 인터넷판에 게재했다. 

이날 인터뷰에선 여러 주제가 오갔는데, 그중 가장 화두는 '즐라탄에게 질문한 자신의 커리어 최고의 득점'이다. 즐라탄은 아약스 데뷔 시절부터 유벤투스 인터 밀란, 바르셀로나, AC밀란, 파리 생제르맹, 맨유 등과 스웨덴 대표 팀에서 워낙 진기 명기한 득점을 많이 기록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즐라탄은 거침없이 2012년 스웨덴 유니폼을 입고 33m에서 기록한 바이시클킥을 최고의 득점으로 선정했다. 

당시 후반 추가 시간 스웨덴이 3-2로 앞서는 상황, 스웨덴 수비진이 걷어낸 볼이 잉글랜드 골문으로 향했다. 당시 골키퍼 조 하트가 빠르게 달려 나와 머리로 걷어냈는데, 골문이 빈 사실을 안 즐라탄이 곧바로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해 잉글랜드를 좌절하게 만들었다. 

즐라탄은 이 득점에 대해 "잉글랜드전 득점이 좋았다. 잉글랜드는 나를 알았지만, 정확하게 내가 누군지를 몰랐다"면서 "내가 그런 슛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려줬다"며 잉글랜드전 득점이 특별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잉글랜드 기자들이든 축구 팬은 시간이 흘러서 그 선수를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뛰어난 득점을 한 긴 머리를 가진 선수를 이야기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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