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승리.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병무청이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입영 연기 신청을 승인했다.

병무청은 20일 공식입장을 통해 "가수 승리(이승현)의 현역병 입영일자 연기신청에 대하여 다음 사유로 입영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의무자 본인이 수사에 임하기 위해 입영연기원을 제출한 점", "수사기관에서 의무자에 대한 철저하고 일관된 수사를 위해 병무청에 입영일자 연기요청을 한 점"을 이유로 들어 "병역법 제61조 및 동법 시행령 제129조에 근거하여 현역병 입영일자를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승리 측 변호인은 18일 병무청에 승리의 입영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일부 서류가 미비돼 신청 완료가 되지 않아 서류 보완 요청을 받았고, 19일 모든 서류를 제출해 신청을 완료했다.

다음은 병무청 공식입장 전문이다.

가수 승리의 현역병 입영 연기에 대한 병무청 입장

□ 병무청(청장 기찬수)은 가수 승리(이승현)의 현역병 입영일자 연기신청에 대하여 다음 사유로 입영 연기를 결정하였습니다.

* 의무자 본인이 수사에 임하기 위해 입영연기원을 제출한 점

* 수사기관에서 의무자에 대한 철저하고 일관된 수사를 위해 병무청에 입영일자 연기요청을 한 점

* 따라서 병역법 제61조 및 동법 시행령 제129조에 근거하여 현역병 입영일자를 연기하였음

□ 현역병 입영 연기기간이 만료된 후에는 병역법 규정에 따라 입영 및 연기여부가 다시 결정됨을 알려드립니다.

* 병역법 제60조 및 동법시행령 제128조 : 구속 시 입영연기

* 병역법 제61조 및 동법시행령 제129조 : 기타 부득이 사유

□ 앞으로 병무청은 병역의무자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후 도피성 입대를 하려는 경우와 그 외에도 중요 수사를 위해 수사기관장의 요청이 있는 경우, 병무청 직권으로 의무자의 입영을 연기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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