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허락해 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이겠다."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한 가수 승리가 조사를 마친 뒤 한 말이다. 입대를 약 10일 앞두고 연기까지 고려하면서 의혹을 씻고자 한 승리의 입영 연기가 확정됐다. 경찰 수사 속도가 더 붙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승리가 의혹을 깨끗하게 벗고 떳떳하게 입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병무청은 공식입장을 내고 승리의 입영 연기를 결정했다. "의무자 본인이 수사에 임하기 위해 입영연기원을 제출한 점", "수사기관에서 의무자에 대한 철저하고 일관된 수사를 위해 병무청에 입영일자 연기를 요청한 점" 등이 이유였다.
승리는 당초 오는 25일 입대할 예정이었다. 클럽 버닝썬 논란에 휩싸이면서 각종 의혹을 받고 있었고, 입대일이 가까운 만큼 경찰은 수사에 속도를 냈다.
하지만 승리를 둘러싼 의혹은 계속해서 제기됐다. 승리는 지난달 2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 출두해 받고 있는 의혹들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각종 의혹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승리는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계속됐고, 최근에는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경찰은 승리를 입건했고, 승리는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경찰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입영 연기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씻고자 했다. 지난 19일 입영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고, 반려가 되긴 했지만 다시 제출하며 의지를 보였다. 그리고 병무청은 하루 만에 승리의 입영 연기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는 주요 수사를 받는 이들의 입영을 직권으로 연기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입영 연기를 신청해 성실하게 조사 받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스스로 말했고, 원하는대로 입영 연기가 결정된 만큼 승리에 대한 경찰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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