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2020 예선이 시작된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유로2020 예선이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서 변화되는 규정엔 어떤 것이 있을까.

유로2020 예선이 22일 카자흐스탄과 스코틀랜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된다. 내년 4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플레이오프까지 마치고 나면 본선에 나설 24개 팀이 모두 확정된다.

이번 유로2020에는 개최국의 자동 출전권이 없다. 대회를 개최하는 국가가 무려 12개나 되기 때문이다. 결승전이 열리는 잉글랜드를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아제르바이잔, 러시아, 덴마크, 네덜란드, 루마니아,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헝가리까지 12개 국가에서 본선을 분산 개최한다.

그래서 UEFA 가맹국가 모두 예선에 참가한다. 55개 팀이 5개 또는 6개 팀으로 꾸려진 10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풀리그를 치러 순위를 가른다. 각 조 1,2위가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이렇게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는 20팀이다.

그리고 나머지 4자리는 새로운 시스템에 의해 채워진다.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에서 A~D 디비전에서 각 그룹에서 1위를 차지한 16개 팀이 4장의 출전권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각 디비전 별로 각 조 1위 4개 팀이 단판 준결승을 치르고 역시 단판으로 결승을 치른다. 여기서 우승한 팀이 유로2020에 나설 수 있다. 만약 이미 네이션스리그 각 조 1위가 출전권을 확보했다면 차순위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된다. 한 리그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를 4개 팀이 나오지 않을 경우 UEFA의 랭킹에 따라 다른 리그 팀에게 그 자리가 돌아간다.

이렇게 모인 24개 팀은 2020년 6월 12일부터 본선에 돌입해 7월 12일까지 한 달 동안 대회를 치른다.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다. 상위 2개 팀이 녹아웃스테이지에 오르고, 3위 6개 팀 가운데 상위 4개 팀이 마찬가지로 16강행 막차를 탄다.

경기 장소는 유럽 전역이다. 결승과 준결승은 축구종가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인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으로 결정됐다.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스타디움, 독일 뮌헨 푸스발아레나뮌헨,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상트페테르부르크스타디움에선 조별 리그 3경기와 8강전이 1경기씩 열린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크루이프아레나, 스페인 빌바오 산마메스, 루마니아 부카레스트 내셔널아레나, 헝가리 부다페스트 페렌치푸스카스스타디움,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스타디움, 아일랜드 더블린 더블린아레나,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든파크에서는 조별 리그 3경기와 16강전 1경기씩이 열린다. 웸블리스타디움에서도 조별 리그 3경기와 16강전 1경기가 개최된다.

개최 도시들은 경기적 측면과 지리적 측면을 고려해 2개씩 묶인다.

유로는 월드컵 못지 않은 열기와 수준을 자랑하는 대회다. 상대적으로 약체인 아시아, 아프리카, 북중미, 오세아니아 국가들이 제외되고 유럽 국가들만 출전해 오히려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는 평가도 있다. 올 2월 기준으로 FIFA랭킹 20위 안에 무려 14개 팀이 유럽 국가다. 예선부터 본선까지 치열한 대결이 예상되는 이유다.

※ 유로 2020 예선 전경기는 스포티비 나우(www.spotvnow.co.kr) 에서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회원이라면 누구나 유로2020 예선 하이라이트 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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