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제 중인 이상화(왼쪽)와 강남이 TV조선 '한집살림'에 함께 출연한 정면. 방송 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아직 결혼을 말할 단계도 아닙니다. 너무 앞서가는 이야기입니다."

'빙상 여제' 이상화(30)와 결혼설에 휩싸인 가수 강남(32)은 "만나기 시작한 지 5~6개월 정도 지나지 않았다"면서 결혼을 거론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했다.

20일 전화로 만난 강남은 연내 결혼한다는 소식에 대해 "교제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다. 아직 그런 이야기를 거론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양가 부모에게 정식으로 인사를 했다는 이야기에 대해 강남은 "이상화를 집에 데려다 주면서 마주치게 돼 인사를 드린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앞서 강남은 교제가 처음 알려진 지난 16일에도 기자와 나눈 전화 통화에서 '결혼을 전제로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그런 이야기를 거론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강남은 이상화와 교제 사실이 알려진 후 "부담감이 크다"고 했다. 이상화의 경기력에 자칫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교제 사실이 알려지지 않게 조심했다고 했다.

강남과 이상화는 지난해 9월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인 라스트 인도양'에 함께 출연하며 처음 만났다. 이후 출연자들과 몇 차례 친목 모임을 가지면서 점점 가까워졌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TV조선 '한집살림'에도 함께 출연한 두 사람은 이 무렵 정식 교제를 시작했다.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과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딴 세계적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다.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500m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강남은 이상화가 세계적인 선수이고,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이기에 접근하기 어려운 사람으로 생각했지만, 만나 보니 친절하고 소탈한 성품이어서 빠져들게 됐다고 했다.

강남은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어깨 힘이 전혀 들어가 있지도 않고, 털털하고 소탈한 모습을 보면서 호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리고 "서로 열심히 각자의 분야에서 일하면서 예쁘게 만나겠다"고 말했다.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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