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체 왜 이럽니까.' 과르디올라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분노했다. 치열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도 불구하고 일정이 불리하게 짜였다는 것이다.

맨체스터시티는 이번 시즌 카라바오컵을 우승을 차지했고,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에서도 우승에 도전한다. 4월은 이 모든 대회가 진행되면서 유난히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3,4일 간격으로 이어지는 경기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맨시티는 현지 시간으로 다음 달 3일 강등권 팀 카디프시티와 경기를 치른다. 뒤이어 다음 달 6일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과 맞대결을 펼친다. 문제는 두 경기 사이가 채 72시간이 되지 않는 것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0일(한국 시간)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4월 첫째 주 일정에 이어지는 맨시티의 '미친' 일정에 한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인미답의 '쿼드러플' 희망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동시에 이것이 프리미어리그 타이틀 경쟁에서 리버풀에 이점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맨시티는 이미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카라바오컵과 FA컵으로 미룬 일정들을 앞두고 있다. 미러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카디프전을 5월로 옮기고 싶어했다. 하지만 빡빡한 일정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의 4월 일정은 미쳤다. 모든 선수들이 필요한 이유"라면서 일정에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맨시티는 리버풀보다 FA컵 1경기, 프리미어리그 1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추가적인 경기가 생길 가능성은 있다.

맨시티는 현재 30경기에서 승점 74점을 내 2위를 달린다. 리버풀은 31경기에서 승점 76점을 기록해 선두에 올랐다.

<맨시티 잔여 일정: 11경기>
1.풀럼-맨시티(PL, 3/30)
2.맨시티-카디프(PL, 4/4)
3.맨시티-브라이튼(FAC, 4/7)
4.토트넘-맨시티(UCL, 4/10)
5.크리스탈팰리스-맨시티(PL, 4/14)
6.맨시티-토트넘(UCL, 4/18)
7.맨시티-토트넘(PL, 4/20)
8.맨유-맨시티(PL, 4/25)
9.번리-맨시티(PL, 4/28)
10.맨시티-레스터(PL, 5/4)
11.브라이튼-맨시티(PL,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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