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어송라이터 임현정. 제공|감성공동체 물고기자리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싱어송라이터 임현정이 따뜻한 메시지로 라디오 청취자들에게 컴백 후 첫 인사를 건넸다.

19일 오후 방송된 tbs FM '임진모의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 2부 코너 '화요일 밤 토크 콘서트'에서는 임현정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임현정은 "'청춘'이라는 싱글을 내고 '마이웨이'를 통해 처음으로 인사 드리게 됐다"고 인사하며 "나에게 라디오가 정말 소중하다. 나 역시 라디오 키드"라고 라디오를 통해 처음으로 팬들을 만난 것에 설렘을 표했다.

2018년 새 싱글 '사랑이 온다'로 11년 만에 가요계로 돌아온 임현정은 끊임없는 팬들의 재발매 요청에 더욱 완성도 높은 사운드로 화답한 2집 '가위손(리마스터)', 음악적 성장의 결정체를 담은 싱글 '갓 블레스 유', 그리고 최근 '청춘'을 연달아 발매하며 레전드 싱어송라이터의 귀환을 알렸다.

임현정은 '청춘'을 발매한 것에 대해 "청춘은 나이로 결정되지 않는다. 무언가를 할 수 있다 생각하고, 그걸 해낼 수 있을 때가 청춘이다. 10대, 20대는 물론이고, 한국 사회의 구성원들은 하고 싶은 것을 누리지 못하고 살 수밖에 없다.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고민하며 두려움을 깰 용기를 얻은 삶, 그것이 '청춘'"이라며 이번 신곡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노래임을 밝혔다.

이어 "나 역시 예전 활동할 때처럼 파워풀하게 노래할 수 없다. 하지만 그때보다 할 수 있는 것은 훨씬 많다"고 말했다. 임진모는 '청춘' 뮤직비디오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청춘은 지금이다'라는 메시지를 언급하며 "그 말이 곧 임현정이다. 지금이 임현정에게 있어서 '청춘'"이라고 화답했다.

완성도 높은 사운드는 물론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모두 소화해내는 임현정의 음악에 대한 열정도 라디오를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어쿠스틱 장르에 관심이 갔다. 피아노를 녹음하면 그 장소, 연주하는 사람, 그 사람의 터치까지 섬세하게 느끼게 됐다. 요즘 음악 시장은 많이 변했다. 하지만 난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그걸 잘 보여줄 수 있는 완성도 있는 사운드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현정은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첫사랑' 등 자신의 대표곡을 신청하며 변함 없는 사랑을 보여준 청취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늦은 밤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모두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란다. 그리고 행복한 봄이 됐으면 한다"고 따뜻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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