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가 좋을까'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이 복귀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스페셜원'이란 별명이 붙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리그 우승은 차지하지 못한 채 지휘봉을 내려놨다.

경질된 뒤 해설위원 등으로 활약하고 있는 무리뉴 감독이 복귀 준비를 마쳤다고 알렸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매체 '풋볼이탈리아'가 19일(현지 시간) '비인스포츠 프랑스'에 출연한 무리뉴의 발언을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내가 감독직을 내려놓은지도 3개월 반이 됐다. 나는 다시 감독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 축구의 세계에 있으면 기자회견, 경기, 비디오 관찰, 경기 분석, 매일의 문제들 사이에서,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찾을 수가 없다. 그래서 나는 지난 몇 달을 재충전에 썼다"고 말했다.

하지만 감독에 대한 열망은 여전히 크다. 무리뉴 감독은 "감독이란 것은 정말 특별하다. 나는 그 매일의 일을 즐긴다. 나는 이번 여름에 돌아가고 싶다. 6월을 시작으로 시즌 출발부터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6월은 시즌을 마친 뒤 다음 시즌을 구상하는 시기다. 팀을 기초 단계부터 만들어가고 싶다는 뜻이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원하지 않는 것을 정확히 안다. 내가 3,4개 제안을 거절한 이유다. 나는 또한 내가 원하는 것을 안다. 나는 특정 클럽의 이름을 말하려는 게 아니다. 업무의 타입이나 클럽 스타일에 관한 것이다.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그 기회를 얻게 되길 기다리고 있다"면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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