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 ⓒ KBL
▲ 외국선수 MVP 라건아 ⓒ KBL
[스포티비뉴스=강남, 맹봉주 기자] 올 시즌 최고의 선수는 이정현(전주 KCC)이었다.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 시즌 시상식이 20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선 국내선수와 외국선수 MVP(최우수선수)를 비롯해 신인상, 감독상, 베스트5, 최우수 수비상, 식스맨상, 기량발전상 등 주요 시상과 함께 정규 시즌을 정리하는 자리를 가졌다.

국내선수 MVP는 이정현에게 돌아갔다. 이정현은 기자단 유효 표 109표 중 76표를 받았다. MVP 경쟁자인 이대성과 함지훈은 나란히 12표를 받았다. 

이로써 2015-2016시즌 2위를 한 울산 현대모비스의 양동근 이후 3년 만에 정규 시즌 1위가 아닌 팀에서 국내선수 MVP가 나왔다. 이정현의 소속 팀 전주 KCC는 이번 시즌 4위에 올랐다.

이정현은 올 시즌 51경기에 출전해 평균 17.2득점 4.4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국내선수 중 득점 1위, 어시스트 2위, 스틸 4위로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정규 시즌 1위 울산 현대모비스의 이대성은 아쉬움을 삼켰다. 이대성은 이번 시즌 평균 14.12득점 3.56어시스트 1.5스틸로 개인 기록은 이정현에 비해 크게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부상으로 34경기 출전에 그친 게 발목을 잡았다.

외국선수 MVP는 라건아(울산 현대모비스)였다. 라건아는 92표를 받으며 창원 LG의 제임스 메이스(9표)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올 시즌 라건아는 평균 24.66득점 14.24리바운드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개인 기록은 메이스(평균 26.81득점 14.72리바운드)가 조금 더 좋았지만, 현대모비스를 정규 시즌 1위로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신인상은 변준형(안양 KGC인삼공사)이 차지했다. 최우수 수비상은 2년 연속 박찬희(인천 전자랜드)의 몫이었다. 감독상은 현대모비스를 정규 시즌 1위로 이끈 유재학 감독, 기량발전상은 양홍석(부산 KT), 식스맨상은 김낙현(인천 전자랜드), 인기상은 김종규(창원 LG)가 받았다.

한편 정규 시즌을 끝낸 프로농구는 오는 23일 전주 KCC와 고양 오리온의 6강 플레이오프로 봄농구를 시작한다.

▲ 이번 시즌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양홍석이 기량발전상을 받았다 ⓒ KBL
▲ 팬 투표를 통해 인기상을 받은 김종규 ⓒ KBL
주요 시상 내역

국내선수 MVP: 이정현(전주 KCC)

외국선수 MVP: 라건아(울산 현대모비스)

이성구 페어플레이상: 양동근(울산 현대모비스)

기량발전상: 양홍석(부산 KT)

베스트 치어리더팀상: 창원 LG

식스맨상: 김낙현(인천 전자랜드)

수비 5걸: 박찬희(인천 전자랜드)-최원혁(서울 SK)-양희종(안양 KGC인삼공사)-윤호영(원주 DB)-라건아(울산 현대모비스)

최우수 수비상: 박찬희(인천 전자랜드)

인기상: 김종규(창원 LG)

신인상: 변준형(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상: 유재학(울산 현대모비스)

베스트5: 이정현(전주 KCC)-박찬희(인천 전자랜드)-양홍석(부산 KT)-함지훈(울산 현대모비스)-라건아(울산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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