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다이아가 7개월 만에 다섯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걸그룹 다이아가 7개월 공백기를 깨고 돌아왔다. 매번 다른 콘셉트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다이아가 이번에 선택한 콘셉트는 걸크러시, 키워드는 중독성이다.

다이아는 20일 오후 서울 창동 플랫폼창동61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뉴트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다이아는 타이틀곡 '우와' 무대를 꾸몄다.

다이아의 컴백은 지난해 8월 발매한 네 번째 미니앨범 '서머 에이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다이아는 '서머 에이드' 타이틀곡 '우우'로 데뷔 1066일 만에 음악 방송 1위에 오르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 다이아 유니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 다이아 희현.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오랜만에 신곡으로 돌아온 다이아는 "공백기가 길어졌는데, 정말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다. 매일 새로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무대와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지난 19일 음악 방송에서 첫 무대를 마쳤다. 오랜만에 팬들을 만난 만큼 우리가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7개월 만에 돌아온 다이아지만 완전체는 아니다. 멤버 제니가 무릎연골연화증 판정을 받아 활동을 일시 중단하면서 7인 체제로 '우와' 활동을 한다. 제니의 소식이 늦어지면서 탈퇴설이 돌기도 했다. 다이아는 "팬들이 걱정할까봐 소식이 늦어졌다. 제니는 우리와 함께 활동하면서 무릎 통증이 있었다. 이번 활동 춤이 기존보다 힘들어서 통증이 악화될 것 같았다. 그래서 치료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탈퇴설에 선을 그었다.

▲ 다이아 주은.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 다이아 은채.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우우' 활동 때 섹시한 매력을 보여줬다면 다섯 번째 미니앨범 '뉴트로'로는 걸크러시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앨범명 '뉴트로'는 새로운이라는 뜻의 '뉴(New)'와 복고라는 뜻의 '레트로(Retro)'의 합성어로, 다이아는 새로운 복고를 탄생시킨다는 각오다.

예빈은 "다이아가 처음 도전하는 장르다. 복고를 세련스럽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유니스는 "처음에는 생소한 장르였다. 우리가 이런 콘셉트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연습을 하면서 정말 신났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연습했다"고 이야기했다.

▲ 다이아 채연.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 다이아 솜이.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타이틀곡은 '우와'다.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안긴 '우우'를 프로듀싱한 신사동 호랭이의 곡이다. 딥테크 하우스 장르에서 느껴지는 묘한 분위기와 테마 신스의 레트로한 느낌 등이 인상적이다.

희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병맛' 느낌을 받으실 수 있는데, 중독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중독성 강한 후렴과 인트로부터 터지는 비트가 인상적이다. 비트만큼은 최고라고 생각하기에 많은 분들이 만족하실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이아가 '칼군무'를 춘다는 점에서 '우와'는 흥미롭다. 희현은 "춤을 배우다가 너무 숨이 차서 눈물을 흘렸다"며 "다이아의 춤이 쉬운 건 아니다. 우리끼리도 저절로 살이 빠지겠다는 말을 많이 했는데, 너무 숨이 차고 힘들어서 운 적이 있다"는 에피소드를 밝혔다.

▲ 다이아 예빈.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우와'를 비롯해 '안할래' '5분만' '손톱달' 등 모두 다섯 곡이 수록됐다. '5분만'은 기희현의 자작곡이고, 주은과 예빈은 자작곡 '손톱달'을 수록하며 다이아의 여러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예빈은 "평소 주은과 음악적 취향이 비슷해서 같이 곡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고, 희현은 "썸을 타시는 분들을 위해 만든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1066일 만에 음악 방송 1위를 하면서 드디어 팬들에게 '1위 가수'가 된 다이아의 이번 활동 목표는 소박하다. 다이아는 "차트 진입만 했으면 했는데 아쉽게 하지 못했다. 그래서 역주행을 했으면 한다. 음원 성적에 연연하지는 않지만 모두가 중독됐으면 한다. 우리도 처음에는 부정했지만 계속해서 생각나는 노래다. 그만큼 중독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이아는 "지난 활동에서 1위를 하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이 떠올라 눈물을 흘렸다. 1위를 하면 좋겠지만 '다이아가 이런 콘셉트도 할 수 있구나'라는 반응을 얻고 싶다. 만약 1위를 하게 된다면 감사한 마음을 가까이 전하고자 버스킹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걸그룹 다이아가 7개월 만에 다섯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지난 19일 각종 음원 사이트에 다섯 번째 미니앨범 '뉴트로'를 공개한 다이아는 각종 음악 방송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

wyj@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