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학 감독 ⓒ KBL
[스포티비뉴스=강남, 맹봉주 기자] 의미있는 생일 선물을 받았다.

울산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이 20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 시즌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유재학 감독이 이끈 현대모비스는 43승 11패로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인천 전자랜드와는 8경기 차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유재학 감독은 개인 통산 5번째 감독상을 받으며 프로농구 최고의 명장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감독상 5번은 전창진 전감독과 함께 프로농구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이다.

이번 시즌을 돌아본 유재학 감독은 "개막 전 시즌을 준비하다 보면 올해 몇위 하겠다는 짐작이 온다. 이번 시즌엔 우승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왔다. 하지만 주요 선수들의 줄부상이 나오니까 '올해 또 안 되는 거 아닌가'하는 걱정이 많았다. 위기가 있었는데 함지훈이 중심을 잘 잡아줬다"고 감독상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이날은 유재학 감독의 생일로 관심을 모았다. 유재학 감독은 "어떤 생일 선물보다도 귀한 선물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어느 때보다 경기력이 좋을 때 감독상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고 기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의 이대성, 함지훈이 전주 KCC의 이정현에 밀리며 MVP(최우수선수)를 받지 못한 것에 대해선 "나도 우승하고 감독상 못받은 적이 있다. 특출난 1명이 아닌 5명 전부가 다 잘했다고 생각하겠다. MVP보다는 베스트5에 우리 팀 선수 2명(라건아, 함지훈)이 들어간 게 더 의미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