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뉴스8' 보도

▲ 가수 승리에 대한 마약 투약 의혹이 다시 제기됐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에 대한 마약 투약 의혹이 다시 제기됐다. 앞서 승리는 마약 투약 의혹을 부인했고, 정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혐의를 벗은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은 승리가 해외에서 코카인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다시 조사 중이다. 승리는 이번에도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승리는 사내이사로 등재됐던 클럽 '버닝썬'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버닝썬' 논란이 단순 폭행 사건에서 마약 투약, 성추행, 유착 의혹으로 번지면서 승리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승리는 지난달 27일 경찰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당시 승리는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직접 제출했고, 마약 조사에도 응하겠다고 밝히면서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랜 시간 조사를 받고 나온 승리는 모발 및 소변 등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승리는 "마약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정밀 검사 결과 최종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승리는 마약 혐의를 벗었다.

▲ 가수 승리에 대한 마약 투약 의혹이 다시 제기됐다.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최근 다시 승리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승리가 해외에서 코카인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은 지난 18일 승리를 비공개로 소환해 구체적인 정황 등을 확인했다.

승리는 마약 투약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승리 측 변호인은 "마약 혐의 없다. 제보자와 대질 조사 받겠다", "거짓말 탐지기 조사라도 받겠다"고 말하며 마약 투약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한편, 병무청은 승리의 입영 연기를 결정했다. 병무청은 "의무자 본인이 수사에 임하기 위해 입영연기원을 제출한 점", "수사기관에서 의무자에 대한 철저하고 일관된 수사를 위해 병무청에 입영일자 연기를 요청한 점"을 이유로 승리의 입영 연기를 결정했다.

wyj@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