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이 복귀하기 전까지 손흥민은 4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7)은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는 측면 공격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있지 못하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9일(이하 현지 시간) 인터넷판에 'EPL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2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17%의 선택을 받았다. 

손흥민이 유럽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다는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가 저평가됐다는 보도는 여러번 있었다. 

지난 2월 12일 영국 축구 전문 방송 프로그램은 '더풋볼쇼'는 손흥민의 활약을 이야기했다. 이때도 이야기는 '손흥민이 활약에 비해 제대로 평가받고 있지 못하다'는 것으로 흘렀다. 

▲ 더선의 저평가 조사에서 2위를 차지한 손흥민 ⓒ더선

패널 토비 태런트는 "토트넘을 언급할 때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해리 케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등을 언급하지만 손흥민 거론돼야 한다. 그들처럼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연결되어야 하는 선수"라고 했다. 

또 다른 패널 린지 힙그레이브는 "손흥민이 과소평가된 데에는 아시아 출신이라는 점도 있는 것 같다. 일부 남미 출신이나 유럽 선수처럼 과장된 선전 또한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영국 현지 매체는 '손흥민이 영국 축구 대표 팀의 핵심 멤버 케인과 알리와 함께 뛰고 있기 때문에, 토트넘에서 그들에 가려져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영국 런던 지역지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였지만, 지금은 대체 할 수 없는 핵심 선수"라고 평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앤디 콜 역시 축구전문지 'HITC'와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손흥민이 훌륭한 선수라고 말해왔다. 손흥민은 마땅히 받아야 할 인정을 받고 있지 못하다"고 궤를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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