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닥터 프리즈너' 장면. 방송화면 캡쳐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KBS2 '닥터 프리즈너' 남궁민이 다크히어로로 강렬하게 첫 등장했다. 

20일 첫 방송된 KBS2 '닥터 프리즈너'에서는 나이제(남궁민)가 냉혈 의사가 된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나이제(남궁민)는 오정희(김정난)를 교도소에서 꺼내주기 위해 만났다. 정희는 이제껏 누구도 성공하지 못한 형 집행정지를 해낼 자신감을 보이는 이제에게 원하는 것을 물었다. 이제는 '서서울교도소 의료과장'이 되기 위한 추천서를 원했다. 

이제의 과거는 지금과 사뭇 달랐다. 태강병원에서 사비로 어려운 환자를 봐줘 매일 센터장에 허리를 굽혀야 하는 신세였다. 거기다 자신의 소견을 굽히지 않는 능력 있고 정직한 의사로 선배들에게 늘 눈엣가시였다. 이제가 처음으로 소신을 굽히게 된 건 어머니의 병 때문이었다. 어머니를 병원에서 수술 받게 하기 위해 태강그룹 형 집행정지를 위한 확인서에 사인을 한 것이다.

이런 와중에, 이재준(최원영)은 경영권 승계로 분노한 망나니 동생 이재환(박은석)의 폭주를 알게 되었다. 재준은 "빗길에 교통사고가 나면 많이 다치지 않느냐"며 재환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미리 준비하고 있던 킬러가 재환의 차를 향해 달려 들었고, 재환은 급히 차를 피했다. 이로 인해 연달아 추돌사고가 이어졌고 수많은 사상자가 병원에 실려왔다.

사상자가 이송된 곳은 태강병원이었다. 이송된 환자 중 이제가 담당하던 장애인 부부의 남편도 있었다. 이제는 이미 심정지 상태에 이른 환자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이미 사망한 뒤였다. 심지어 "꼭 살리겠다"고 말한 아내 역시 살리지 못했다.

이제가 아내를 살리지 못한 건 재환 때문이었다. 재환은 동생 이재인(이다인)의 찰과상을 치료하라고 요구한 것. 이제는 응급환자가 우선이라며 거부했지만, 재환은 막무가내였다. 결국 패악을 부려 이제는 수술실에서 불려 나갔고 재환과 날세운 대화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제는 재환의 신고로 결국 의료과실로 붙잡혔다.

결국 이제가 '서서울교도소 의료과장'에 지원한 건 필로폰 소지 및 투약 혐의로 서서울교도소에 수감 예정인 재환에 대한 복수 때문이었다. 교도소 의료과장 면접을 보고 온 이제는 교도소로 이송 중 교통사고를 당한 재환에게 다가갔다. 재환에게 "날 기억하냐"고 물었고, 재환이 이제의 이름을 말하는 순간 이제는 재환의 어깨에 복수의 시작을 알리는 칼을 내리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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