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에게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빅뱅 출신 승리를 향한 의혹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이미 성매매 알선으로 입건된 승리는 해외에서 코카인을 투약하고 필리핀 생일파티에서는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새로운 의혹이 나왔다.

MBN '뉴스8'은 20일 "승리가 외국에서 코카인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으며, 지난 18일 승리를 비공개로 불러 구체적인 투약 날짜 등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승리 측은 마약 혐의는 이미 벗었다며 "제보자와 대질 조사라도 받겠다.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받겠다"며 관련 의혹을 완강하게 부인했다는 사실도 함께 전했다. 

실제로 승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모발 검사를 통해 마약 혐의를 완전히 벗었다는 점에서 이번 코카인 투약설의 신빙성에 대한 의구심도 함께 나온다.

앞서 승리는 자신이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마약, 성폭행 등의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달 2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당시 승리는 여러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고, 마약 조사에도 응하겠다고 밝히면서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승리는 경찰의 1차 소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국과수 모발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아 승리는 최종적으로 마약 혐의를 완전히 벗었다.

하지만 승리에게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다. 해외 생일파티에서 성매매가 있었다는 진술이 나왔다는 것이다. '뉴스8'은 "지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렸던 승리의 생일파티에서 성매매가 있었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팔라완의 한 리조트에서 호화 파티가 열렸고 유흥업소 여성이 동원됐다는 의혹은 제기됐었지만,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진술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당시 여성들을 동원한 남성을 불러 조사를 마쳤다. 또한 여성들을 상대로도 현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리가 투자자 접대를 위해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이와 관련한 비용이 어디서 나왔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 승리의 새로운 의혹을 제기한 MBN '뉴스8'. 방송화면 캡처
승리는 모든 의혹을 벗겠다며 병무청에 입영연기원을 제출했다. 애초 25일 입대할 예정이었던 승리의 입대일이 3개월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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