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의 에덴 아자르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연일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에덴 아자르(첼시)가 현실적인 목표부터 제시하며 모든 결정은 시즌 종료 후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아자르는 몸값이 치솟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그에게 군침을 흘리고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아자르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 2020년 첼시와 계약이 만료된다.

레알은 아자르의 이적료로 최소 1억 유로(한화 1천287억 원)를 책정했다. 레알은 아자르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풀리면 더 감사하다. 첼시가 유소년 선수 영입 규정 위반으로 선수 영입 금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돈이 있어도 이탈자를 막기는 어렵다.

벨기에 매체 HLN은 21일(한국시간) 벨기에 대표팀에 소집된 아자르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지금은 내 개인적인 문제를 신경 쓸 겨를이 없다. 벨기에 대표팀에만 생각하겠다. 첼시로 돌아가면 첼시 일만 집중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올 시즌 아자르에게 남은 기간은 3개월여다. 유로파리그(EL) 8강에 올라 있는 첼시는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 4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4강에 오르면 벤피카(포르투갈)-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 승자와 만난다. 비교적 꽃길이라는 평가다.

그는 "나는 몇 달 동안 첼시에서 빛나고 유로파리그 우승도 하고 싶다"며 "앞으로 두 달은 첼시에 정말 중요하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하거나 4위 안에 리그를 마무리,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CL) 티켓을 얻어야 한다"며 오직 팀 성적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질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 오르고 있는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거취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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