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닥터 프리즈너'.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닥터 프리즈너' 남궁민이 첫 방송부터 입체적인 캐릭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끌어모았다.

20일 첫 방송된 KBS 새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서는 악연으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나이제(남궁민)의 이야기가 담겼다.

천재적인 두뇌를 지닌 외과의사 나이제는 환자들에게 자신의 사비를 내어줄 정도로 헌신적이고 이상적인 의사였으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흑화하는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 나이제는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오정희(김정난)에게 접근, 형집행정지제도를 이용해 서서울 교도소 의료과장 자리를 놓고 거래했다.

나이제가 교도소 의료과장을 노리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3년 전 누구보다 환자를 우선시 여겼던 나이제는 이재환(박은석)의 행패로 더 이상의 의사 생활이 불가능했던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오정희가 “태강그룹 이재환 잡으려고 서서울 교도소 의료과장 지원한 거냐?”고 질문하자 “궁금하면 동참해라”라는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나이제는 응급환자보다 이재인(이다인)의 상처를 더 중요시하는 하는 이재환의 모습에 나이제는 “이 자식아. 병원장 아들이나 되면서 의료법은 잘 모르냐”고 일침을 날리는가 하면, 끝까지 수술을 방해하는 이재환과 센터장에게 “한 마디만 더 하면 의료법으로 콩밥 먹이겠다”라며 대립각을 세웠다.

반면 나이제는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수술을 하던 아내가 죽음을 맞이하자 울부짖는 모습으로 인간적이면서도 섬뜩한 냉기를 품은 의사로 다면적인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사연 많으 인물인 만큼 에이스 외과의사에서 응징자로 변화하는 나이제의 모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닥터 프리즈너'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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