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울 니게스

▲ 맨시티가 사울의 영입을 완료했다고 발표한 ESPN ⓒESPN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룰을 어긴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가 또 선수 영입에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이번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젊은 미드필더 사울 니게스(24)다.

다국적 스포츠매체 'ESPN'은 21일(한국 시간) 홈페이지에 "맨시티가 오는 여름 사울 니게스 영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주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오랫동안 페르난지뉴의 대체 선수를 찾았다. 프랭키 데 용 영입을 노렸지만, 아약스의 젊은 스타는 결국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사울은 바르사가 노렸던 선수다. 하지만 워낙 아틀레티코에 대한 애착심이 강해 이적하지 않았다. 사울은 지난 2017년 7월 이례적으로 2026년까지 구단과 장기 재계약을 맺기도 했다. 

그와 아틀레티코 사이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 건 최근이다. ESPN은 사울의 대변인의 정보를 통해 "사울이 더 이상 아틀레티코에 머물 수 없다. 그의 현 상황은 복잡하다"고 알렸다. 

최근 아틀레티코가 리그 선두 바르사에 승점 10점이 모자라 우승이 힘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에서 탈락한 것도 그가 팀을 떠나기 원하는 요인으로 이 매체는 보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그간 사울을 1억 2000만 유로(약 1543억 원)로 묶어뒀었다. 하지만 EPSN은 "8000만 유로(약 1028억 원)에 이적이 마무리 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풋볼 리크스'와 독일 '슈피겔'로부터 지속적으로 스폰서 금액 조작과 써드 파티 문제 등으로 FFP룰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최근엔 유소년 관련 규정 위반으로 FIFA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맨시티의 사울 영입 추진 소식이 적잖은 비판을 받을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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