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토니오 발렌시아-알렉시스 산체스-마르코스 로호(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대행' 꼬리표가 붙어있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대행이 정식 사령탑에 오르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스타는 20일(한국시간) 솔샤르 감독이 정식 부임하면 가장 먼저 3명을 정리하려고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솔샤르 감독대행은 최근 에드 우드워드 맨유 사장과 접촉하며 공감대 형성에 애쓰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방출해야 하는 선수 목록을 전달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소위 '살생부'에 첫 번째로 적힌 이름은 알렉시스 산체스다. 산체스는 "맨유를 사랑한다"며 부상에서 회복하면 제대로 뛰겠다고 다짐했지만, 솔샤르 감독의 목표와 팀 운영에는 멀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솔샤르 감독은 몸값 비싼 산체스를 팔아 팀 분위기를 다잡는 본보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측면 수비수로 뛰었던 안토니오 발렌시아다. 발렌시아는 근 10년을 맨유에서 헌신했지만, 이적이 불가피하다. 부상으로 예전 기량을 회복하기 어렵다는 것이 솔샤르 감독대행의 판단이다. 발렌시아의 경우 라이벌 아스널과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관심을 두고 있다.

마르코스 로호도 불필요한 존재로 전락했다. 부상에 두 번의 감독 교체로 입지를 잃었다. 솔샤르 감독이 경쟁자 루크 쇼를 신뢰하고 있는 것도 로호의 속을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

이 외에도 에릭 바일리, 애슐리 영, 리 그랜트, 디오고 달랏도 올여름 솔샤르 감독의 상황에 딸 맨유 유니폼을 벗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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