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틀레티코는 뤼카 에르난데스(왼쪽)을 보내고 모레노를 영입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다재다능한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내는 대신, 리버풀에서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는 알베르토 모레노 영입에 나선다. 모레노는 오는 6월이면 리버풀과 계약이 끝난다. 

프랑스의 매체 '풋 메르카토'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바이에른이 뤼카의 바이아웃인 8000만 유로(약 1029억 원)의 절반 금액을 미리 지불했다. 4년 계약을 맺은 상황이다"며 뤼카의 바이에른행이 가까워진 사실을 보도했다. 

뤼카는 센터백과 왼쪽 풀백을 모두 볼 수 있는 선수인데, 아틀레티코는 센터백 디에고 고딘과 왼쪽 풀백 필리페 루이스가 30대 중반인 터라 새로운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최근엔 수비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미드필더 사울 니게스를 왼쪽 풀백으로 기용하기도 했다. 뤼카는 주급의 이견 때문에 아틀레티코의 만류에도 바이에른 합류를 원하고 있다고 풋 메르카토는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뤼카의 대체 선수로 세비야에서 활약을 인정받아 리버풀로 이적한 이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모레노에게 눈을 돌렸다. 

이탈리아 매체 '칼초 메르카토'는 "아틀레티코의 타깃은 모레노다. 2018-19시즌 모레노는 리그에서 단 2경기만 뛰었다. 계약이 6월에 만료된다"고 했다. 모레노는 공격성은 좋지만, 수비 능력이 극도로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약 모레노가 리버풀로 향한다면,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의 조련 아래 모레노가 수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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