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슈터 스타들을 큰돈에 영입하는 정책인 레알 마드리드의 갈락티코가 올여름 축구 이적 시장의 화제로 떠올랐다.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 에덴 아자르(첼시),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 홋스퍼)이 물망에 올랐다.

레알은 FC포르투(포르투갈)에서 수비수 에데르 밀리탕을 영입했다. 중앙 수비수지만 오른쪽 측면 수비도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다. 밀리탕을 신호로 주앙 펠릭스(벤피카)도 눈여겨보는 등 초대형 선수부터 유망주까지 모두 쓸어 담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모두가 좋아하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레알에서 7년을 뛰었고 스페인 축구의 전설로 불리는 수비수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그렇다. 20일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AS)에 따르면 아르벨로아는 스페인 TV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재 수준의 선수단 이상을 영입하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유는 충분했다. 현재 주전들이 모두 지네딘 지단 감독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자원들이라는 점이다. 그는 "레알 외의 다른 팀 선수들 중 성장 가능성이 있는 자원은 많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지단 감독을 향해서는 "레알 팬들 입장에서 선수, 감독으로 전설이 된 지단이 복귀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며 "그는 모두의 우상이었기 때문에 영향력이 상당하다. 모두가 그를 좋아한다. 지단이 말하는 것을 이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위축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레스 베일에 대해서도 "베일이 스페인어를 구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환경이다. 언론 앞에서 말하기가 얼마나 조심스럽나"며 "그래도 중요한 경기마다 골을 넣었다"며 동정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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