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리가 감량 고통에 시달려 오다가 웰터급 데뷔를 결정했다. 레슬링 강자들이 우글거리는 웰터급에서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라이트급 랭킹 5위 케빈 리(26, 미국)가 웰터급으로 올라간다.

UFC는 "리가 오는 5월 1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로체스터 블루크로스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51 메인이벤트에서 하파엘 도스 안요스(34, 브라질)와 웰터급 경기를 펼친다"고 21일 발표했다.

리는 2012년부터 총 전적 17승 4패를 쌓은 젊은 강자다. 7승 무패 전적으로 2014년 2월 UFC에 들어와 10승 4패 성적을 거뒀다.

2017년 10월 UFC 216에선 토니 퍼거슨과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을 펼쳐 3라운드 트라이앵글초크로 패했다.

최근 경기는 지난해 12월 UFC 온 폭스 31에서 치른 알 아이아퀸타와 재대결. 승리를 자신했으나 5라운드 종료 0-3으로 판정패해 1차전에 이어 아이아퀸타를 넘지 못했다.

리는 감량 고통에 시달려 왔다. 웰터급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지 타진하는 시험 무대가 된다.

도스 안요스는 28승 11패 전적의 베테랑이다. 2015년 3월부터 2016년 7월까지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냈다.

2017년부터 웰터급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타렉 사피딘·닐 매그니·로비 라울러를 연파했다.

두 체급 챔피언 등극을 목표로 했으나 지난해 7월 UFC 225 웰터급 잠정 타이틀에서 콜비 코빙턴에게 판정패했다. 지난해 11월엔 카마루 우스만에게도 힘과 체력에 밀려 판정패해 2연패에 빠져 있다.

UFC 파이트 나이트 151에서는 패트릭 커민스와 에드 허먼의 라이트헤비급 경기, 아스펜 래드와 시자라 유뱅크스의 여성 밴텀급 경기 등이 펼쳐진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